'1853억' 공격수의 선택은 이적 아닌 잔류…"아스널·첼시에 타격"

이민재 기자 2023. 12. 24.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24)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오시멘이 2026년까지 나폴리 잔류를 위해 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재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시멘은 2020-21시즌 나폴리에 합류할 당시 이적료 7,000만 유로로 팀을 옮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24)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오시멘이 2026년까지 나폴리 잔류를 위해 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존 계약은 2025년까지였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재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을 1년 늘리면서 바이아웃 1억 3,000만 유로(약 1,865억 원)를 포함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 나폴리에 합류할 당시 이적료 7,000만 유로로 팀을 옮겼다. 나폴리가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공이 없는 움직임과 수비 활동량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총 39경기서 3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33년 만에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총 18경기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서 7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구단에서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첼시와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을 영입하길 원했다. 1월보다는 여름 이적 가능성이 더욱 크다"라고 밝혔다.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와 아스널만 관심 있는 게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까지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만큼 오시멘의 존재감이 컸다.

이적료도 높게 형성됐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와 아스널은 오시멘의 이적료를 1억 1,200만 파운드(약 1,853억 원)까지 책정했다는 후문.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경우 최고 이적료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을 통해 오시멘 영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나폴리는 그의 몸값을 올렸다. 이적을 희망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치기 위함이다. 특히 높은 바이아웃 금액까지 책정했다.

오시멘은 지난여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여기에 오시멘은 구단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듣게 됐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시멘의 몸에 코코넛을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오시멘의 실력을 조롱하는 글이었다.

이 글로 인해 오시멘의 마음이 상했다는 후문이다. 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는 다시 나폴리와 손을 잡았다. 당분간은 이적 대신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