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염소 잡는 모습에 명복 빌며 기도 “다음생엔 사람으로”(태계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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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가 동물의 명복을 빌어줬다.
12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5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이어졌다.
기안84는 "하긴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저런 거 많이 봤다. 어렸을 때 돼지 잡고 닭 잡고 사람 빼고 다 잡았다"며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숙연해지는 마음에 곧 명복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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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동물의 명복을 빌어줬다.
12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5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바오밥 애비뉴 옆 마을에서 하룻밤 캠핑을 하고 일어난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는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 "뭐 잡나?"라며 소리나는 쪽으로 향했다. 그러곤 아침거리를 준비 중인 현지인을 발견했다.
다소 낯선 풍경에 깜짝 놀라 표정을 일그러트린 세 사람. 특히 기안84는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하긴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저런 거 많이 봤다. 어렸을 때 돼지 잡고 닭 잡고 사람 빼고 다 잡았다"며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숙연해지는 마음에 곧 명복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
그는 "염소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근데 또 우리나라로 치면 식당하시는 분도, 축산업 하는 분도 계시지 않냐. 소 길러 자식들을 키웠고. 얽히고설켜 어떻게 얘기할 수가 없더라. 그게 삶의 진면목 아닌가. 포장지가 걷어진 팩트 그자체 같더라"면서 그래서 기도했냐는 질문에 "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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