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조심하세요!’…서울·인천 등 대설예비특보

오남석 기자 2023. 12.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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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탄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곳에 따라 눈 피해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눈구름대는 이날 늦은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인천 → 서울 → 경기남부 → 충청북부' 순으로 한반도를 관통하며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처럼 서울에 눈이 내리면 2015년 이후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다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너무 많이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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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늦은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눈구름대 관통
경기남부 최대 10㎝…서울·인천 2~7㎝ 쌓일 듯
눈이 내린 24일 서울 남산을 찾은 외국인들이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성탄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곳에 따라 눈 피해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백령도 쪽에서 기압골 영향으로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이 눈구름대는 이날 늦은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인천 → 서울 → 경기남부 → 충청북부’ 순으로 한반도를 관통하며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밤에는 수도권과 충남내륙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25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서부내륙·전북내륙·제주에 가끔 눈이 오겠다.

대부분 지역은 25일 오전 중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이나, 경기남부내륙과 충청북부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기도 하겠다.

기상청 예보처럼 서울에 눈이 내리면 2015년 이후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인천과 경기 수원은 2018년 이후 첫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다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너무 많이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5년과 2018년에는 적설량이 거의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의 눈이 내렸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북부는 이날 늦은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제법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제주북부중산간 3~8㎝,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2~7㎝(경기남부 최대 10㎝ 이상), 경기북부·대전·세종·충남북부·충북남부·울릉도·독도 1~5㎝, 강원영서·전북내륙·경북서부내륙 1~3㎝ 등이다.

현재 제주산지와 제주북부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남서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눈이 내리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고, 밤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

25일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다만, 아침 내륙 지역은 기온이 영하 5도(강원산지는 영하 10도 내외) 이하까지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2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4도, 광주 영하 2도와 영상 5도, 대구·울산 영하 2도와 영상 6도, 부산 0도와 영상 7도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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