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기안84, 염소 잡는 소리에 깜짝 "오만 생각 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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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3' 방송인 기안84가 마을 사람들이 염소를 잡는 소리에 놀랐다.
이에 기안84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가... 어릴 땐 시골에서 저런 거 많이 봤었다. 돼지 잡고 닭 잡고..."라며 "염소가 불쌍하단 생각도 들면서 우리나라로 치자면 식당 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축산업 하는 분도 있을 거고 소를 길러서 자식을 키웠다. 그렇게 따지면 얽히고설켜서 얘기할 수가 없다. 포장지가 걷어져 있는 팩트 그 자체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사람으로 태어나길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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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바오밥나무 열매를 선물로 받았다. 덱스는 "이거 먹는 거냐"고 묻자, 현지인은 잘라서 먹는 거라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들은 열매를 받아 들고 다시 텐트 근처로 돌아왔다.
그때 옆에서 염소 잡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기안84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가... 어릴 땐 시골에서 저런 거 많이 봤었다. 돼지 잡고 닭 잡고..."라며 "염소가 불쌍하단 생각도 들면서 우리나라로 치자면 식당 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축산업 하는 분도 있을 거고 소를 길러서 자식을 키웠다. 그렇게 따지면 얽히고설켜서 얘기할 수가 없다. 포장지가 걷어져 있는 팩트 그 자체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사람으로 태어나길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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