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고뭉치' 모란트가 복귀하니 180도 달라졌다... 멤피스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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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를 향한 멤피스 팬들의 심정은 어떨까.
모란트 혼자서 멤피스의 시즌을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멤피스 팬들에게 모란트는 애증의 존재다.
과연 모란트가 남은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멤피스 팬들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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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5-119로 승리했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30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데스먼드 베인이 37점 6어시스트로 폭격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멤피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란트가 출전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후 3연승이다.
모란트는 지난 5월, 자신의 개인 SNS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영상을 유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는 이 사건이 첫 사건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모란트는 지난 3월, 똑같은 사고를 저지른 바 있었다.
NBA 사무국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2023-2024시즌 25경기 징계라는 중징계를 모란트에 처벌했다.
멤피스 입장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닌 개인의 사고로 팀의 에이스가 이탈한 것이다. 멤피스는 지난여름, 트레이드로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노력했으나, 에이스 모란트가 빠지자, 무용지물이 됐다.
모란트가 빠진 멤피스는 NBA 최악의 팀으로 변모했다. 모란트의 이탙과 더불어 주전 센터였던 스티브 아담스와 백업 빅맨이었던 브랜든 클락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전력에 큰 손실이 생긴 것이다. 멤피스는 이들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6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멤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모란트를 향한 멤피스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모란트 혼자서 멤피스의 시즌을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멤피스는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젊은 팀이지만, 서부 컨퍼런스의 경쟁을 생각하면 1년이 소중한 상황이다.
그런 모란트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복귀전이었던 2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34점 8어시스트와 함께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들어가며 115-113, 위닝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모란트가 왜 자신이 슈퍼스타인지 알려주는 경기였다.
복귀전의 엄청난 활약으로 멤피스 팬들의 마음이 누그러졌다. 다음 경기였던 2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 경기장으로 돌아온 모란트에 기립 박수가 쏟아진 것이다. 모란트는 20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이에 보답했다.
현재 멤피스의 성적은 9승 19패로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모란트의 합류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고, 시즌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멤피스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서부 컨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아야 한다. 현재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 수 차이는 5.5게임이다. 아직 시즌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멤피스 팬들에게 모란트는 애증의 존재다. 과연 모란트가 남은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멤피스 팬들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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