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사랑과 평화를”…한파 속 성탄전야 ‘북적’
[앵커]
네 휴일 아홉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성탄 전야 하면 떠오르는 곳이죠?
서울 명동으로 가봅니다.
정해주 기자 시민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기자]
네, 가족과 함께, 또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는 발길이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불빛들이 거리 곳곳에서 성탄 전야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에 나온 시민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미리, 시민들을 만나 봤는데요. 성탄을 맞는 저마다의 얘기, 함께 들어보시죠!
[한상규·전신혜/서울시 서대문구 :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거는?) 저희 딱 만나기 시작했을 때쯤에 코로나가 한창이라서 작년까지도 조심했고, 그런데 올해는 그런 거 없이 나와서 분위기 만끽하니깐 참 좋네요."]
[오기현·오명곤·오기훈/충남 천안시 : "가족들이 이제 항상 건강하게 잘만 컸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학교에 가면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24일) 하루 이곳 명동에만 8만 8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이 인파가 몰리는 14개 지역에 1,500명 정도를 투입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거리가 매우 혼잡한 만큼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모두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이곳 스튜디오까지도 성탄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예정된 성탄 행사도 많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명동성당에서는 11시 50분부터 성탄 미사가 진행됩니다.
전국 개신교 교회에서도 기념 예배와 음악회 등 다양한 성탄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사와 예배는 성탄일인 내일(25일)도 이어집니다.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 아기 예수가 전한 사랑과 평화를 기억하면서 힘든 한 해를 보낸 서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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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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