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축포 도전’ 황희찬, 첼시전 선발 출전…안방에서 선봉장 역할 맡는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황희찬이 재계약 축포를 노린다.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첼시전 선발 출전하며 리그 9호 골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19점(5승 4무 3패)으로 14위에 있고, 첼시는 승점 22점(6승 4무 7패)으로 10위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 1시간 전에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게리 오닐 감독이 지휘하는 홈 팀 울버햄튼은 3-4-3 전형으로 나선다. 주제 사가 장갑을 착용한다. 3백에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이 이름을 올렸다. 라얀 아잇누리,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넬송 세메두가 경기장 가운데에서 공수를 지원한다.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스리톱을 이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원정 팀 첼시는 4-4-2 전형으로 대응한다.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킨다. 리바이 콜윌, 악셀 디사시, 티아구 실바, 말로 귀스토가 수비를 맡는다. 그 위엔 라힘 스털링, 코너 갤러거, 레슬리 우고추쿠, 콜 팔머가 출전한다. 최전방엔 니콜라 잭슨과 아르만도 브로야가 투톱을 이뤘다.

첼시를 만난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지난 22일 구단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팀 내 최고 주급자 반열에 오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8경기에 나섰고, 9골 2도움을 쌓았다. 특히 리그에서 8골을 집어넣으며 울버햄튼 내 득점 1위다.

황희찬은 재계약을 맺으며 “이곳에 남게 돼 정말 기쁘며 동료, 코치진, 가족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울버햄튼에서 삶과 축구를 모두 즐기고 있다. 재계약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몇 선수들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난 승리해야 할 더 많은 책임을 보유했고,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경기 울버햄튼이 승리할 시 첼시와 승점이 같아진다. 울버햄튼은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재계약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온 황희찬이 골망을 가르며 울버햄튼을 승리로 인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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