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손타클로스'…3연승 이끈 '리그 1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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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운이 좋게도 공이 그대로 제게 왔고, 솔직히 기대만큼 잘 맞진 않았어요. 하지만 홈에서 또 골을 기록할 수 있어 기뻤어요.]
후반 37분,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1골을 내주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2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위로 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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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손타클로스'라는 별명답게 리그 11호 골을 터트려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 지붕 위의 산타클로스가 선수들을 맞은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9분, 히샤를리송이 3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9분 뒤,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브레넌 존슨의 슛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 홀란을 3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운이 좋게도 공이 그대로 제게 왔고, 솔직히 기대만큼 잘 맞진 않았어요. 하지만 홈에서 또 골을 기록할 수 있어 기뻤어요.]
이후로도 손흥민은 수비 진영에서 최전방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
후반 37분,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1골을 내주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2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위로 도약했습니다.
선두 아스날과는 승점 4점 차입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크리스마스에 4위에 오른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목표는 아니고, 우리는 계속 발전하길 바랍니다.]
5년 전에도 에버튼을 상대로 2골을 폭발하는 등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골과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해 '손타클로스'로 불리는 손흥민은,
[쏘니~~ 쏘니~~~]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저는 세상에서 제일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저희는 잘 쉬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할게요.]
(영상편집 : 남 일, 디자인 : 서동민)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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