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행사한다고 주차장 비워달라?…교회서 온 쪽지에 ‘분노’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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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가 성탄절 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주차장을 비워달라는 쪽지를 붙인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가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사진 속 쪽지에는 "3층 교회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시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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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교회가 성탄절 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주차장을 비워달라는 쪽지를 붙인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가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사진 속 쪽지에는 “3층 교회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시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이어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뜻하신 일들 모두 이루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교회명을 적었다.

사진을 보면 쪽지와 함께 하얀 봉투가 문고리에 걸려 있다. 주차공간 사용을 위해 양해를 구하면서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사진에 “본인들이 다른 데 주차하고 오세요, 장난하십니까”라는 문구를 적었다.

다만, 해당 교회가 주차공간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전후 맥락은 게시물에 적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누가 보면 교회에서 그날 호텔 예약이라도 잡아주고 내보내는 줄”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자연스럽게 니(네)가 비워라(라고) 시전하니까 비호감이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교회는 교회 주차장에 주민들 주차하라고 열어줬더니 (교회) 행사 있어서 오늘만 차 빼달라니까 쌍욕 먹던데”라고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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