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장 인사 개입’ 지라시 유포에... 김대기 비서실장, 수사 의뢰

고유찬 기자 2023. 12.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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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뉴시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관한 허위사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사건이 고발돼 이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최근 정계와 경제계에는 “김 실장이 모 기업 회장 인사에 개입하려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지라시가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제3자가 “지라시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특히 일부 지라시에 “특정 인사를 모 기업 회장 자리에 앉히려 하는 게 김 실장의 아들 때문”이라는 등 김 실장의 가족 관련 내용까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자는 또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련해 “유치 과정에서 친분 있는 기업인을 밀어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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