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ZZ서 조업한 한국 어선 나선 나포…선장 체포”
노정연 기자 2023. 12. 24. 20:54
일본 수산청이 일본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 김모씨를 체포했다.
일본 수산청은 24일 규슈 남서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했다며 한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 김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한국 어선 ‘808청남호’는 전날 규슈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곳에서 조업 중이었다. 이 어선은 44t 규모로 김씨를 포함해 11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산청은 어업단속본부 후쿠오카지부가 올해 외국 선박을 나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선장 김씨의 혐의 인정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808청남호는 2021년 1월에도 규슈 남부 아마미오시마 서쪽 약 300㎞ 해상에서 어로 활동을 하던 중 불법 조업 혐의로 일본 당국에 나포된 바 있다.
당시 선장 김씨는 일본 측에 담보금 600만엔(약 5500만원)을 내고 체포 이튿날 석방됐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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