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찐친 인증’…발렌시아 최악의 감독을 맨유 사령탑으로 추천? “남은 시즌 맡겨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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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개리 네빌을 추천했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로 평가받는 제이미 캐러거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개리 네빌에게 (맨유를) 맡겨라"고 전했다.
공유된 게시물은 발렌시아 시절 네빌의 전적과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적을 비교한 내용이 있었다.
게리 네빌은 2015/16시즌 당시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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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개리 네빌을 추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후반 27분 재러드 보웬, 후반 3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만회를 노렸지만 약속된 공격 패턴이 나오지 않았다. 세밀함도 떨어졌다. 맨유는 리그 18위(승점 28)에 머물렀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로 평가받는 제이미 캐러거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개리 네빌에게 (맨유를) 맡겨라”고 전했다. 공유된 게시물은 발렌시아 시절 네빌의 전적과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적을 비교한 내용이 있었다.
게리 네빌은 2015/16시즌 당시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이었다. 정식 감독 경력이 전무한 상태였기에 팬들의 반발이 있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시즌 중 12경기 무승을 기록하는가 하면,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0-7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3개월 만에 경질됐다. 네빌조차도 인생에서 가장 이상했던 계약으로 발렌시아 감독직을 꼽았다.
문제는 텐 하흐 감독의 이번 시즌 전적이 발렌시아 재임 시절과 비교해 더 안 좋다는 것이다. 네빌은 28경기 11패 39득점 38실점을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은 26경기 13패 33득점 41실점을 남겼다.
발렌시아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고 불리는 네빌이지만, 그보다 텐 하흐 감독의 기록이 더 좋지 않다.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캐러거가 이를 이용해 네빌과 텐 하흐 감독을 동시에 놀린 것이다.
한편 네빌은 웨스트햄전 이후 “놀랍지 않다. 리버풀과 경기(0-0)에선 상대가 수준 이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았다. 맨유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그들은 회복력을 보여줬고, 안필드(리버풀의 홈 경기장)에서 무승부는 존중해야 한다. 이제 우리가 이 팀에서 볼 수 있는 건 거의 동일하다. 믿을 수 없다”라고 혹평했다.
네빌은 “맨유가 희미한 희망을 줄 때, 다시 실망시킬 것이다. 박싱데이에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지만 나흘 뒤 노팅엄 포레스트에 질 수도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일관성이 없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나쁜 특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정말 중요한 일이다. 맨유의 문제는 훨씬 깊다. 이는 구단 전반에 걸친 문화적인 실패다. 새로운 구단주가 와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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