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6연패 탈출+개인 최다 득점’ 강계리, “이만한 선물은 없다”

박종호 2023. 12. 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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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리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강계리(164cm, G)였다.

강계리는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강계리는 이날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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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리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인천 신한은행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69-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강계리(164cm, G)였다. 강계리는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강계리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의 골밑을 공략. 2쿼터에는 약점으로 뽑히는 3점슛도 성공했다. 전반에만 13점을 올렸다. 3쿼터에도 본인의 에너지를 살려 팀에 활력을 더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었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도 강계리였다. 경기 종료 23초 전 획득한 자유투를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초 전에도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강계리는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 (웃음) 너무 좋아서 미팅할 때 혼 자 울었다. 앞으로 언제 이길지 모르겠지만,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강계리는 이날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 그냥 열심히 하려고 했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팀에 슈터들도 있다. 그래서 내가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처음으로 ‘투박’을 줬다”라며 2일간의 휴식을 예고했다. 이를 언급하자 “진짜요? 아직 못 들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좋다”라고 반응했다.

강계리는 인터뷰실을 떠나면서 웃으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이만한 선물은 없다”라며 기쁨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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