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알뜰폰 누가 써?” 싼 맛에 써보려다 이 추위에 낭패…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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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홍보에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주변 모든 편의점의 구매 가능 개수는 0개로 안내됐다.
임 씨는 "홈페이지상 재고가 모두 0개로 나와 의아했다. 편의점에 가면 재고가 있다는 구매 후기를 보고선 직접 몇 곳을 다녀서야 구매했다"며 "편하게 구매, 개통할 수 있다길래 마음 먹었는데, 유심 구매부터 쉽지 않았다. 기존 이동통신사 사용하다가 알뜰폰으로 옮기려면 안 그래도 번거로운데, 이러면 누가 알뜰폰 쓰겠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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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 직장인 임미정(가명, 31) 씨는 알뜰폰을 개통하려고 한파 속에 편의점을 몇 군데나 다녔다.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홍보에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주변 모든 편의점의 구매 가능 개수는 0개로 안내됐다. 임 씨는 직접 몇 군데를 직접 가는 수고를 하고 나서야 구매할 수 있었다. 임 씨는 “홈페이지에서 현황 파악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만들어놓고, 직접 다녀봐야만 살 수 있다니 구매부터 불편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유심칩을 구매해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뜰폰을 이용하려다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다고 홍보됐는데, 실제로는 어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알뜰폰 사업자와 각 편의점 업체 간 재고 파악 시스템도 아직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 KT엠모바일의 편의점 유심칩 재고 반영 서비스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KT엠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점별 유심칩 재고 현황이 0개로 안내되고 있다.
문제는 편의점의 실제 재고 보유량과 다르다는 것이다. 유심칩 재고가 있는 편의점도 모두 0개로 표시되고 있다. KT엠모바일의 홈페이지에서는 ‘편의점·마트 유심으로 셀프 개통 시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반면 홈페이지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광화문 일대 편의점을 확인해보니 10곳 중 6곳에서 KT엠모바일 유심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 중인 곳 모두 KT엠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재고 0개로 나오는 편의점이었다. 홈페이지의 재고 현황에 실제 재고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임 씨는 “홈페이지상 재고가 모두 0개로 나와 의아했다. 편의점에 가면 재고가 있다는 구매 후기를 보고선 직접 몇 곳을 다녀서야 구매했다”며 “편하게 구매, 개통할 수 있다길래 마음 먹었는데, 유심 구매부터 쉽지 않았다. 기존 이동통신사 사용하다가 알뜰폰으로 옮기려면 안 그래도 번거로운데, 이러면 누가 알뜰폰 쓰겠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KT엠모바일은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라는 점과 일부 사용자의 유일한 알뜰폰 대안이라는 점에서 고객 편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지난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KT엠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국내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엠모바일은 KT 요금제 결합 혜택을 유지하면서 이동할 수 유일한 알뜰폰 요금제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고객이 편의점별 유심의 남은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시스템상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고 확인 서비스를 추후에 다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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