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윤미라에 “더 이상 이렇게 못 살아…독립할 것”(효심이네)
‘효심이네’ 유이가 윤미라에게 독립을 선언했다.
이효심(유이 분)은 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나 집에서 독립할 것”이라며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지금, 이 나이 되도록 엄마랑 사는 게 이상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선순(윤미라 분)은 “부모랑 자식이 사는 게 당연하지. 엄마랑 딸이 안 살면 누구랑 사니?”라며 “딸은 엄마랑 있어야 한다. 결혼도 안 한 처녀까 어딜 나가서 살아. 무슨 돈이 있어서 집을 나가냐? 그 돈이 있으면 엄마를 줘라. 겨울 됐으니, 보일러랑러랑 새시나 새로 갈게”라고 말했다.
이효심은 “더는 이렇게 못 산다”라며 “내가 이 집 종이냐? 엄마 남편이야? 형제들 부모는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이선순은 “가족이다. 공자님, 맹자님 말씀도 가족을 말한 것이다. 그분들이 왜 그런 얘기를 하겠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족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인류도 유지될 수 있는 게 가족끼리 집단을 이뤄 살아서 가능했던 것”이라며 “딸이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어미가 유식해진다. 네 엄마는 뭐가 있냐? 시집와서 여태까지 자식만 생각하면서 살았지”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효심은 “그러니까 엄마 자식인 내가 힘들다”고 했고, 이선순은 “네가 뭐가 힘들냐? 네가 집이 없냐 엄마가 없냐 형제가 없냐?”라며 “내가 널 뭘 힘들게 하냐? 형제들이 뭘 힘들게 하냐? 그깟 생활비 조금 주고 작은오빠를 도와주는 게 힘드냐?”고 물었다.
이효심은 “나 힘들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으나 이선순은 “오늘 뭘 잘못먹었냐? 너 혹시 소쿠리 그놈을 만났냐? 소쿠리가 너 이러라고 시키냐?”고 강태호(하준 분)를 걸고넘어졌다. 이효심은 “넘겨짚지 마. 내 스스로 결정한 일이야. 아무튼 조만간 집 구해서 나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선순은 “기가 막힌다. 나가고 싶으면 나가. 누가 겁낼 줄 아냐?”라고 소리쳤다.
이튿날 이효심은 강태호에게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강태호는 “트레이너가 몸을 쓰는 직업인데 천년만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미리 준비해야 한다”“라며 ”안 되겠으면 나한테 시집와라. 몸만 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효심은 ”내가 나쁘냐? 엄마 두고 나오면 나쁜 딸이냐? 그래서 형제들한테 나쁜 동생이고 누나냐?“라고 물었고 강태호는 ”죄책감 가지지 말아라. 가족들에게 이미 차고 넘치게 헌신했다. 가족들도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락도 자주 하고 선물도 해라. 그런데 효심씨 행복을 해치지 않을 적절한 선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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