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눈썰매장, 개장 이틀 만에 붕괴사고‥중상자 2명 심폐소생술 받고 깨어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충북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비닐하우스 구조의 통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눈썰매를 타러 올라가는 구조물 아래쪽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들것을 대기시킨 채 경사진 비닐하우스 구조물에 쌓인 눈을 치우며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안에 사람들 있는지… <눈을 뿌리는데 저걸 비닐로 통로를 해놓으면 어떡해.>"
오늘 오후 4시 반쯤,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한 눈썰매장에서 이동통로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눈썰매장으로 올라가던 이용객 10여 명이 파묻혔습니다.
7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3명은 약 30분 동안 깔렸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이 중 20대 여성과 10살 남자아이는 의식 불명인 상태로 구조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2명은 CPR(심폐소생술)해서 의식 회복했고요, 1명은 허리 통증 이렇게 있습니다."
눈썰매장 이동통로는 약 30여 미터 길이인데, 이중 절반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많이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며 보도자료까지 냈지만 개장 이틀 만에 발생한 대형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아까 확인해보니까 안전 진단은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 진단은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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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사이로 시꺼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났는데, 소방당국은 열풍기로 난방 배관을 녹이려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국민체육센터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얼어붙은 옥상 배수관을 가스 토치로 녹이다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두 건의 화재 모두 1시간여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원 / 영상·사진제공 : 충북소방본부,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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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원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621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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