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50년 무료 예식 신신예식장 방문 ‘깜짝 주례’

한덕수 국무총리가 성탄절 전날인 오늘(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신신예식장’을 찾아 ‘깜짝 주례’를 섰습니다.

신신예식장은 고(故) 백낙삼 대표가 지난 4월 별세할 때까지 55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무료 예식을 제공해 만 4천여 쌍이 넘는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곳입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결혼식 사진을 전하며 “부인과 아드님이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나면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작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26년을 함께 살아온 부산에 사는 60대 부부로, 한 총리는 이들 가족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주례를 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주례를 마치고 예식장을 떠나면서 백 대표의 부인 최필순 여사와 아들인 백남문 대표에게 “부친의 뜻을 이어주셔서 고맙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