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50대 되니 노화가... 딸 위해 이사, '주의산만' 성적표 보고 폭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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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MBTI 검사도 했다는 서태지는 "사실 처음엔 안 믿었는데 직접 해보니 사람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잘 분류해놓은 것 같아 신기했다. 나는 INTJ가 나왔는데 그럴싸하지만 실은 개선할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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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2년 생존신고 이후 1년 만이다.
서태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한 해 동안 건강히 잘 지냈나? 벌써 1년이 휙 지나갔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지난 1년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 1년을 조각내면 8760시간이라고 한다. 여러분의 시간들에도 뜻 깊은 순간들이 새겨져 있기를 바란다. 나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 우리 가족들도 물론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담이가 많이 자라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절친처럼 지내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가족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 9월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이 특별 상영된데 대해선 "오래된 공연이라 걱정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찾아와줘서 또 감동했다.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여러분들을 보니 멋지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또 "올해는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나도 나이가 들어선지 여기저기가, 미모에도 노화가 왔다"면서 "그동안 운동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안하면 영생에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이나마 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체력이 가장 중요하니 열심히 운동하고 꼭 함께 영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딸 담이 양의 학교 이전으로 함께 이사를 가게 됐다면서 "어쩌다 보니 나는 거의 이삿짐센터에 집수리공이 됐다. 그리고 얼마 전 담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장난이 심함'이라고 쓰여 있던 거다. 나도 초등학교 3학년 때쯤 성적표에 100% 동일한 문구가 쓰여 있던 게 기억이 나서 담이랑 같이 폭소했다. 아내는 한심하다는 듯 째려봤다"며 유쾌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MBTI 검사도 했다는 서태지는 "사실 처음엔 안 믿었는데 직접 해보니 사람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잘 분류해놓은 것 같아 신기했다. 나는 INTJ가 나왔는데 그럴싸하지만 실은 개선할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별한 계획 없이 한 해를 지내다 보니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며 "여러분들도 세월에 지치지 말고 많은 꿈을 만들고 이루기를 바란다. 2024년, 모두 건강하고 좋은 추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1992년 데뷔 이래 '문화대통령'으로 불린 최근 활동은 지난 2017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TIME : TRAVELER ENCORE'다. 서태지는 지난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태지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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