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팬송, 머라이어 캐리 제쳤다…백발 노장은 '역주행'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 때면 항상 들려오는 곡이 있죠. 발매한 지 30년이 돼가지만 세계 1위를 지킨 머라이어 캐리의 이른바 '성탄 연금곡'인데요. 올해는 그룹 BTS의 지민이 캐리를 제쳤고, 수십 년 전 캐롤의 역주행도 나타나고 있다네요.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머라이어 캐리
디바 머라이어 캐리를 제치고 크리스마스 주간에 BTS 멤버 지민의 곡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캐롤의 공세를 뚫고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은 곡이 아이튠즈 세계 1위를 차지한 겁니다.
♬<클로저 댄 디스>-지민 "걱정할 필요 없어. 잠시 이 손을 놓지만, 작은 쉼표일 뿐인 걸."
BTS의 저력이 확인된 올해 성탄절은 세계를 강타한 뜨거운 복고 열풍도 주목할 만 합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왬 "지난 크리스마스에 저는 제 마음을 당신에게 주었죠."
그룹 왬의 1980년대 곡,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 오피셜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노래를 작곡한 조지 마이클이 7년 전 숨지자 추모 분위기가 일었고 복고 열풍이 불면서 음원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얻다가 얻은 성과입니다.
▶ 인터뷰 : 앤드루 리즐리 (60살) / '왬' 멤버 - "(발표한 지) 39년이 지나서 소중한 크리스마스 1위 곡이라는 목표를 이뤘네요. (세상을 먼저 뜬) 조지도 우리 곁에 있을 겁니다."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브렌다 리 "호박 파이도 먹고 캐롤도 부르면서 말이에요."
새 뮤직비디오를 내고 SNS 공략에 힘쓴 78살의 가수 브렌다 리의 곡은 무려 발매 65년 만에 역주행돼 빌보드 핫100 1위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2위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복고 열풍에 힘입어 칠순을 넘긴 엘튼 존에 이어 올해는 셰어의 새 캐롤도 발표되면서 연말에 '아는 창법'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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