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해피 크리스마스’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 수확
기분 좋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신한은행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69-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가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강계리가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며 20점을 기록.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연도 수비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1쿼터, 신한은행 19–20 삼성생명 : 먼저 치고 나간 팀은 삼성생명, 추격을 시도한 신한은행
삼성생명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이해란이 미드-레인지 슈팅으로 선취점을, 이후 바스켓 카운트와 트렌지션 득점까지 성공하며 혼자 7점을 몰아쳤기 때문. 신한은행은 미스 매치 공략으로 응수.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교체로 들어온 이다연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그러나 김단비가 3점슛으로 응수. 거기에 신이슬의 돌파 득점과 키아나 스미스의 미드-레인지를 추가했다. 다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이다. 쿼터 종료 32초 전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으로 20-17을 만들었다. 다만 쿼터 종료 9초 전 이경은에게 실점한 것은 아쉬웠다.
2쿼터, 신한은행 40–31 삼성생명 : 신한은행에 활력을 더한 강계리
삼성생명은 김소니아에게 3점슛을 허용. 우위를 내줬다. 그러자, 이주연이 3점슛으로 응수, 배혜윤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다만 이후 연속으로 8점을 내줬고 점수는 25-28이 됐다.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한번 흐름을 잡은 신한은행은 계속 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강계리가 있었다. 강계리는 3점슛, 돌파 득점을 올리며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트렌지션 상황에서도 가장 빨리 뛰며 팀에 도움이 됐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도움까지 나왔다.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고 미스 매치를 살렸다. 이는 신한은행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이유.
쿼터 종료 44초 전 강계리의 커트인 득점으로 38-31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했고 김진영의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 차를 더 벌린 신한은행이다.
3쿼터, 신한은행 50–46 삼성생명 : 추격을 허용한 신한은행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신한은행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쿼터 시작 5분간 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신한은행도 다량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릴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배혜윤에게 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거기에 강계리와 이경은의 득점까지 더했다.
쿼터 종료 4분 52초 전 신이슬에게 실점했다. 거기에 배혜윤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상대가 득점하면 이에 응수했기 때문. 그렇게 양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배혜윤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했다. 이경은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신이슬이 돌파 득점을 올렸다. 강유림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그렇게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46-50을 만들었다.
4쿼터, 신한은행 69-65 삼성생명 :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신한은행
강유림의 3점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이다. 거기에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까지 더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생명이 득점하면, 신한은행이 응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온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이경은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김태연과 김진영의 득점이 나왔다. 여전히 삼성생명의 슈팅은 말을 듣지 않았고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2분 16초 전에는 이경은이 돌파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키아나가 돌파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소니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키아나가 경기 종료 41초 전 귀중한 3점슛을 성공했다. 획득한 자유투는 놓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공격권을 가져왔고 이는 배혜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29초 전 기회를 잡은 삼성생명이다.
다만 경기 종료 후 웃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경기 종료 8초 전 이주연이 시도한 레이업 슈팅이 림을 외면. 이혜미가 획득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구슬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강계리가 자유투를 넣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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