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김부겸 비공개 회동…"당내 잡음 우려"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총선 공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잡음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대표 이외에도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정세균, 김부겸 두 전 총리가 비공개로 만나 이재명 대표가 당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은 우려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참여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오늘(24일) 아침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총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잇따라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당의 통합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 11일) - "저는 원래 항상 통합론자예요. 당대표 할 때도 그렇고 민주당 정당을 하면서 저는 대화와 통합을 가장 항상 제일로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지난 20일) - "이낙연 전 대표 이야기도 하셨나요?" - "물론 그렇죠. 그쪽으로 물밑 대화를 하셔라. 이낙연 대표께서 지금 여러가지 처한 처지나 이런걸 정확히 판단하시고…."
당내 일각에서 이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에 원색적인 공격이 나오는데 대해 이 전 대표가 당의 원로인데 과도한 언사로 공격해선 안 된다는 인식도 나눴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가능성이 제기된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김 전 총리 세 사람의 회동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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