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애기봉 성탄트리, 철탑 철거 9년 만에 재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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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성탄트리가 다시 불을 밝혔다.
경기 김포시는 성탄절 이브인 24일 저녁 생태공원 탐방로를 성탄 트리 모양으로 형태화해 점등식을 개최했다.
김포시는 탐방로 주변에 LED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보강하고 애기봉 정상에 커다란 별 모양의 조명을 추가 설치해 성탄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혔다.
애기봉 성탄 트리는 한국 전쟁 직후인 1953년 한 병사가 평화를 기원하며 애기봉에 있는 소나무에 불을 달아 켠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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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애기봉 성탄트리가 다시 불을 밝혔다.
경기 김포시는 성탄절 이브인 24일 저녁 생태공원 탐방로를 성탄 트리 모양으로 형태화해 점등식을 개최했다.
접경지인 생태공원은 일반인들의 야간시간 이용이 엄격히 제한돼 왔으나 김포시가 군부대와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말 1회에 한해 야간기행이 가능해졌다. 김포시는 야간기행 명칭을 월곳면의 강 이름을 따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으로 명명했다.
생태공원에서 애기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약 800미터의 탐방로는 30~40도 경사가 져 있고 지그재그 형식으로 조성돼 있다. 김포시는 탐방로 주변에 LED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보강하고 애기봉 정상에 커다란 별 모양의 조명을 추가 설치해 성탄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혔다.
탐방로는 북한에서 볼 수 없고 남쪽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애기봉 성탄 트리는 한국 전쟁 직후인 1953년 한 병사가 평화를 기원하며 애기봉에 있는 소나무에 불을 달아 켠 데서 유래됐다. 1971년부터는 높이 18m 등탑을 만들어 매년 연말 점등했다. 이후 2014년 노후된 철탑을 철거, 이후부터는 점등식이 열리지 않았다.
김포시 관계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조강 해넘이 관람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버스킹, 체험행사 등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kysplan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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