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탄 인파…이 시각 명동성당 앞

2023. 12. 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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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성탄 전야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인파 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지자체는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전해듣겠습니다.

【 질문 1 】 장동건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답변 1 】 네, 서울 명동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곳곳에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이 설치돼 시민들의 마음을 한층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는 오늘 새벽 눈이 내리면서 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했는데요.

소복이 쌓인 눈이 크리스마스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줍니다.

한파도 한풀 꺾이면서 인근 신세계백화점 등 인증 사진 명소에는 하루종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명동 거리 한가운데 있는 트리 앞에서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허제웅 / 서울 방화동 - "저희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데이트하러 나왔어요."

▶ 인터뷰 : 김은륜 / 경기 수원시 - "날씨가 지난 주는 너무 추웠는데, 이번 주는 아이들이랑 나들이하기 딱 좋은 포근한 날씨인 것 같아요."

명동성당에서는 빛 축제와 함께, 내일까지 무료 연극과 야외 음악회가 진행되고,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는 성탄 마켓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금 뒤 자정과 내일 정오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종로구 조계사에서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트리를 점등해 종교 화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질문 2 】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도 안전관리에 비상이라고요?

【 답변 2 】

네, 이곳 명동성당 앞에서도 안전관리가 진행 중입니다.

오후 4시부터 성당 안으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제한하고, 사람만 일방통행할 수 있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명동 거리에 최대 8만 2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중구청은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리면 스피커로 안내방송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경 / 대전 덕암동 - "여기 앞에 바리케이드도 처져 있고, 경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그래도 막 몰리거나 해서 위험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경찰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명소에 1,472명의 경찰력을 투입했고요.

오늘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에는 크리스마스 연휴 사상 처음으로 경찰 특공대도 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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