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29일께 출범…최대 12명 위원 인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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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9일 구성을 완료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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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9일 구성을 완료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이 이뤄지면 한 위원장은 비대위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 당헌당규 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는데,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3인을 제외한 최대 12명의 비대위원을 한 위원장이 선임할 수 있는 셈이다.
1973년생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는 우선 ‘젊은 피’ 수혈 가능성이 점쳐진다. 70·80·90년대생 비대위가 중도·수도권·청년 표심을 끌어올 수 있도록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현역 의원 중에서 1970년 대 이후 출생한 의원은 9명이며, 원외 위원장 등을 포함하면 23명가량이 젊은 피로 손꼽힌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활동한 김병민·김가람·장예찬·김예지 최고위원을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추대한 배경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 젊고 참신함, 당정 관계 소통의 질 강화, 청년층과 중도층 공감대 견인 등을 내세운 점을 감안하면 외부에서 깜짝 인사를 중용하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당내에선 26일 전국위 의결 후 한 지명자가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당 운영 방안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1월 1일 국립현충원 참배가 공식적인 첫 공개 행보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동훈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고 쇄신에 박차를 가하려면 국민의힘 내부의 세대교체와 주류 기득권 ‘물갈이’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면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합리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는 건강한 당정 관계가 비대위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지명자 등판 후 처음 열리는 28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강행 처리를 벼르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대응도 한동훈 비대위의 앞날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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