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막걸리병에 맞고 분노”…가짜뉴스 유튜브 채널 결말은?

숏츠 형태로 가짜뉴스 영상 업로드
방통위, 강경조치 예고…계정 자진 삭제로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정치권과 재계, 연예계를 가리지 않고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린 유튜브 채널이 결국 삭제됐다.

여러 가짜뉴스의 진원으로 지목된 유튜브 채널 ‘FuRi Creator(퓨리 크리에이터)’는 24일 현재 유트브에서 계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채널은 확산에 용이한 숏츠(Shorts·짧은 영상) 형태 위주로 영상을 올려왔다. 구독자는 5만4000여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논란이 됐던 주요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릿병에 맞아 분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정치인 이준석의 결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의금 1억5000만원을 냈다” 등 터무니없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또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위독하다는 영상도 올라왔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라 당사자 명예훼손 등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만간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채널에 대한 공식 심의를 시작, 삭제 차단 등 강경한 조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채널 측이 자진 삭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