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선수들 태도·집중력 만족스러워"

권혁준 기자 2023. 12. 24.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연패를 끊어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최근의 2~3경기보다 나은 수준의 배구를 보여드렸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나 집중력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패한 3세트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아본단자 감독 역시 이를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관장에 3-1 승리하고 시즌 첫 연패 탈출
"3세트는 앞선 경기 같은 모습…더 보완해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연패를 끊어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이겼다.

최근 4경기 1승에 시즌 첫 2연패로 흔들리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4패(승점 39)로 선두 현대건설(13승5패·승점 41)을 추격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최근의 2~3경기보다 나은 수준의 배구를 보여드렸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나 집중력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끈질긴 수비로 물고 늘어졌다. 공격에서도 중앙 백어택 공격을 자주 사용하는 등 다양성을 꾀하는 모습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이 시작부터 강하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후위 공격은 6월부터 준비해온 부분인데 아직 완벽하진 않다. 세터들이 좀 더 다양한 방법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패한 3세트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아본단자 감독 역시 이를 지적했다.

그는 "3세트는 앞선 연패 경기와 같은 모습이었다. 집중력을 잃고 2~3점씩을 내주며 이유없이 혼란스러웠다"면서 "그럴 때일 수록 차분하게 해야한다. 앞으로도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날 만원 관중을 이룬 홈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경기였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겨서 좋은 기분이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더 좋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