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와 7점 차 5위' 완패에 고개 숙인 고희진 감독 "선수들에게 응원을, 비판은 내가 받겠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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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43)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비난과 질타보다는 응원을 부탁했다.
정관장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5-13, 21-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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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5-13, 21-25)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승 11패(승점 24)로 3위 GS칼텍스(11승 6패·승점 31)과 격차가 더욱 벌어진 5위에 머물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흥국생명은 14승 4패(승점 39)로 선두 현대건설(13승 5패·승점 41)을 2점 차로 추격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6150명의 만원관중이 삼산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김연경이 22점을 폭발시키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20점, 레이나 토코쿠는 10점으로 김연경을 지원했다.
정관장에서는 주포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티)가 각각 22점과 19점으로 41점을 합작했으나, 크고 작은 실책을 범하며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정관장은 실책 수에서 17대21로 크게 밀리며 추격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블로킹 득점 6 대 7, 서브 득점 5 대 4. 공격성공률 38% 대 42.97% 등 여러 지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주포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는 공격성공률 42.86%로 22점,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티)는 공격성공률 38.1%로 19점을 올리며 42점을 합작한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에 맞불을 놨다.
하지만 크고 작은 범실이 문제였다. 기록된 범실 수에서도 22개로 흥국생명(15개)보다 많았으나, 추격의 순간 아쉬운 선택이 나오면서 접전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오늘(24일) 경기는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 한마디 하면 그걸로 이상하게 부풀려지는 부분이 많아서 말을 아끼려 한다. 완패였다"고 총평을 남겼다.
3세트에서는 앞선 두 세트와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면서 흥국생명을 완벽하게 눌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계속해서 공격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보였고 이 부분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에 고 감독은 "3세트는 우리가 1, 2세트와 다르게 포메이션을 내면서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기복 없이 해내야 강팀인데 마음대로 안 된다. 오늘 지아 선수랑 많은 대화를 통해 경기를 살려 보려고 했는데 표정에서부터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보여 안타까웠다. 지아 선수가 기 죽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 전 벼랑 끝에 섰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 고 감독이지만, 이날도 훈련에서의 모습은 코트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 고 감독은 "실책이 많은 건 심리적이든 기술적이든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까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절대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경기에서 계속 지다 보니 선수들한테 많은 화살이 가는데 비판과 질책은 감독님 내가 받을 테니 선수들에게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는 비난보단 남은 세 라운드 동안 많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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