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감정표출' 김연경 "감추지말고 표현하면 좋겠다"[삼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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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35)이 감정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2-3 패)전과 20일 현대건설(1-3 패)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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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35)이 감정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2연패를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9점(14승4패)로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을 바짝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시즌 승점 24점(7승11패)에 그치며 4위 IBK기업은행(승점 28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2-3 패)전과 20일 현대건설(1-3 패)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원인은 쌍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김연경의 침묵이었다. 옐레나는 앞선 두 경기에서 23득점(한국도로공사전)과 27득점(현대건설전)을 기록했으나 공격 효율은 17.19%, 18.75%대에 그쳤다. 또 다른 주포 김연경 역시 22득점을 터트렸으나 공격 효율 26.42%, 26%대에 그쳤다. 팀의 기둥인 두 선수가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옐레나는 이날 20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47.5%에 육박했고 공격 효율 또한 37.5%에 다다랐다. 특히 12번의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정관장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연경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주요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작렬했다. 팀 내 최다 득점 22득점을 기록했으며 공격 성공률 또한 48.78%로 높았다. 공격 효율은 36.59%였다.
김연경은 경기 후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한다. 그러나 기복과 컨디션 문제가 있었다. 이날 경기가 중요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후위에서 18득점을 몰아쳤다. 김연경은 이에 대해 "거의 훈련의 절반 이상이 후위 공격"이라며 "지금까지 이 점이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이 자주 읽혔다. (후위 공격은)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이날 4세트 10-8에서 공격이 막히자 아쉬운 마음을 크게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에 대해 "의도는 없었다. 국내에서는 이런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 잘못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가 나오지 않을 선에서 드러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속 화가 나면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그렇게 함으로써 선수들이 집중하고 단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이 마음속으로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것이 아닌 다 같이 표출하면 좋겠다. 반응을 크게 하면 말이 많은데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감정에 조금 더 충실하면서 열정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끝으로 이날 삼산체육관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이 와서 힘이 난다. 매 경기 이렇게 와주시면 감사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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