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재정에도 내가 해냈다” 부산 의원들 예산 성과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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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비 확보 성과를 부각하는 등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 관철이 어려운 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을 맡은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막후 증액심사'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산시 내년도 예산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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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읍, 가덕신공항 원안 관철
- 김미애, 보호출산 예산 확대 기여
- 김희곤, 북항 재개발 예산 25억
- 정동만, 신형연구로 증액 힘 실어
- 박재호, 사회서비스원 80억 반영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비 확보 성과를 부각하는 등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 관철이 어려운 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을 맡은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막후 증액심사’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산시 내년도 예산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 정치권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연계된 인프라 사업과 지역의 성장 동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신규사업을 우선 순위로 정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기재부 인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쏟았다.
특히 정부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못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운영(97억800만 원)을 비롯해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19억 원) ▷수출형신형연구로 개발사업(110억 원) ▷그린데이터집적단지 조성(26억 원) 등 지역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국회에서 증액된 것이 눈길을 끈다.
김희곤 의원은 부산 재도약 기틀 마련을 위한 지역 전반에 대한 사업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맑은 물 공급사업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은 정부의 반대에도 박 의원과 함께 관련 예산을 관철시켰다. 이 밖에도 부산 북항 재개발 관련 ▷항만삼거리 지하차도(2억 원) ▷우암로연결교량 설치(3억 원) ▷원도심연결 보행덱 설치(20억 원) 등 예산 확보에도 기여했다.
박재호 의원은 정부가 난색을 표한 ▷오륙도선 트램 실증사업(30억 원)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YS(김영삼)정권에서 인연을 맺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연락 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인맥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역구 현안으로 ▷마리나비즈센터(20억 원) ▷남구 문현지구 풍수해생활권(23억 원) ▷2024년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5억 원) ▷사회서비스원(80억 원)등의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만나 예산 협조 등을 당부하며 ▷가덕신공항 건설비 원안 고수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운영 ▷그린데이터센터집적단지조성 등의 예산 확보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 지역구 사업인 오션시티~신호 수상 워크웨이 건설(10억 원)도 신규 예산으로 반영됐다.
아동 권익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보호출산제 및 출생통보제 제도 관련 예산으로 16억5000만 원 증액해 최종 5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수출형신형연구로 예산 증액에는 예결소위 위원 외에도 지역구 현안 차원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상임위원장 차원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이 증액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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