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착잡한 고희진 감독 "비난과 질책은 감독에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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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에 빠진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비난과 질책은 감독에게 해달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감독인 내가 보장하지만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준비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 스스로도 경기장에서 그만큼 안 나와서 속상할 것이다. 질책은 감독이 받을 테니 선수들에겐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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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훈련 소홀히 하지 않아…경기장에서 안 나와 속상"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3연패에 빠진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비난과 질책은 감독에게 해달라"며 한숨을 쉬었다.
정관장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5-13 21-25)으로 졌다.
연패를 끊지 못한 정관장은 7승11패(승점 24)로 5위에 머물렀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오늘 경기는 완패였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나머지 세트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기복이 도드라졌다. 고 감독 역시 이를 아쉬워했다.
그는 "결국 선수들이 기복없이 경기를 해야 강팀이 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면서 "외국인선수 지아와 많은 대화도 나눴는데 표정부터 부담스러운 게 보이더라. 기죽지 말고 잘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향하는 비난을 거둬두기를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선수들에게 지나친 비난과 질책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감독인 내가 보장하지만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준비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 스스로도 경기장에서 그만큼 안 나와서 속상할 것이다. 질책은 감독이 받을 테니 선수들에겐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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