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케인’으로 불렸는데…자리 못 잡고 임대 ‘조기 종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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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기대하는 유망주인 데인 스칼렛(19·입스위치 타운)이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 2부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려 했던 스칼렛은 출전 시간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 성장이 지체됐다.
스칼렛은 입스위치 타운 임대를 떠나기에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FL 카라바오컵 경기에 출전해 팀으로 복귀한 이후엔 타 팀 임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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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기대하는 유망주인 데인 스칼렛(19·입스위치 타운)이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 2부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려 했던 스칼렛은 출전 시간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 성장이 지체됐다. 입스위치 타운 감독이 스칼렛이 토트넘으로 돌아간다고 직접 밝혔다.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37·잉글랜드)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현재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내 생각엔 그가 토트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 문제를 안고 있고, 주축 공격수(손흥민)가 1월 초 아시안 컵에 출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여름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입스위치 타운 임대를 택한 스칼렛은 그 결정이 완전히 실패했다.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모든 대회 12경기에 나섰는데, 경기 출전 시간은 147분이 전부였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12.2분에 그칠 정도로 스칼렛은 임대를 떠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당초 입스위치 타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 리그)에서 승격해 이번 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맥케나 감독 지휘 아래서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리그 2위로 1위 레스터 시티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상태로면 2시즌 연속 다이렉트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 직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 유망주인 스칼렛에게 기회를 주는 건 쉽지 않다.
토트넘은 구상했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자, 스칼렛 임대를 미리 종료하기로 했다. 입스위치 타운과 대화를 나눠 다음 달 스칼렛을 복귀시킬 것이 유력하다. 스칼렛은 입스위치 타운 임대를 떠나기에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FL 카라바오컵 경기에 출전해 팀으로 복귀한 이후엔 타 팀 임대가 불가능하다.
다만 토트넘이 스칼렛을 1군 팀에 기용할 진 미지수다. 히샬리송(26)이 살아난 가운데, 알레호 벨리스(20)라는 또 다른 공격수 유망주가 존재한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이탈한다고 해도 스칼렛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만약 벨리스를 임대 이적시키면 그 자리를 스칼렛이 메울 수 있다.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스칼렛은 현재 ‘제2의 해리 케인’이라고 불리며 큰 기대를 받는 공격수다. 유소년팀 시절 저돌적인 돌파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팀 내 최고 기대주 지위를 얻었다. 다만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타 팀 임대를 떠났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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