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누가 요즘 하와이로 가요”…2030 몰려간다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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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또 여름휴가 여행지로는 동남아를 많이 찾았고,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신혼여행지로는 서유럽의 인기가 높아졌고 미국을 찾는 발길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신혼여행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미국(25%), 서유럽(22%), 동남아(13%)의 순이었지만 올해는 서유럽(30%), 동남아(24%), 미국(18%)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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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인기 여행지 日
여름휴가지로 동남아 찾아
코로나前 신혼여행 1위 美
올해는 서유럽에 가장 많아
여행지 지출은 20대는 쇼핑
30대 식비, 40대 숙박 많아
24일 하나카드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 오프라인 이용고객수를 활용해 월별 방문 빈도가 높은 국가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일본을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했고 그다음은 베트남, 미국, 태국, 프랑스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적은데다 먹거리 등도 많은데다 엔화 환율 약세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쇼핑의 성지로 떠오르는 등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이다. 하나카드 해외결제 누적 이용고객수의 45%가 일본에 갔다. 2위 베트남(13%)·3위 미국(1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일본은 올해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며 계절과 관계없이 높은 수요를 유지했다.
다만 여름휴가 기간에는 베트남과 태국과 같은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휴가가 시작되는 7월 동남아지역 방문객은 전달인 6월보다 27% 급등했는데, 상승세를 유지하다 휴가가 끝나는 9월부터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남아는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거리가 가깝고 물가가 저렴해 여행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신혼여행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미국(25%), 서유럽(22%), 동남아(13%)의 순이었지만 올해는 서유럽(30%), 동남아(24%), 미국(18%)로 바뀌었다. 미국은 하와이로 인한 신혼여행 수요가 높은데, 특히 코로나19 이전에는 다른 도시로의 여행도 많았다면 이제는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다른 도시로의 여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의 인기가 늘어났고, 인도네시아 발리·베트남·태국 등 동남아로의 신혼 여행객들도 많아졌다. 또 신혼여행 시 이전에는 쇼핑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음식 소비가 많이 상승했다. 이는 이전보다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획일화된 여행이 아닌 신혼부부 성향에 맞춘 신혼여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여행에서 나이별 최대 매출을 살펴보면 20대는 상대적으로 쇼핑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30대는 20대보다 음식 매출액이 약 2배 이상 높았다. 40대의 경우 고급 숙소 소비가 많았다.
또 올해 60대 이상 시니어 여행지의 경우 미국의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았고 그 뒤를 캐나다 등이 이었다. 거주지별로는 올해 서울 거주자의 51% 가량이 해외여행을 가 가장 순위를 차지했고 그 뒤는 경기(25%) 였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요즘 여행객들은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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