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블랙핑크 홀로서기 막 올렸다[스경X이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독자 회사를 설립했다.
제니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오드 아틀리에, ODD ATELIER)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계약 이후 제니의 1인 기획사 설립이 유력했던 가운데, 제니는 모친과 함께 지난달 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드 아틀리에 공식 홈페이지에는 레이블 관련 소개 및 새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흑백 플로필 사진에는 환하게 웃거나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후면에 ‘OA’라고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회사 스태프로 보이는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드 아틀리에는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솔로 가수 제니로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제니는 블랙핑크로서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미국 ‘빌보드 200’ 1위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그룹 내 첫 솔로 주자로 선보였던 솔로 데뷔 앨범 ‘솔로’와 지난 10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유 앤드 미’ 등 솔로곡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부터 이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건으로 4개월여간 전 세계 팬들의 속을 태워 왔다. 그러나 지난 6일 그룹 활동으로서 재계약을 체결했고, YG의 지원 속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투어 등을 계속 진행하며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그간 멤버들 개인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아 타 소속사 이적이나 1인 기획사 설립 등 여러 추측이 오갔던 가운데, 제니가기획사를 설립하며 네 멤버 중 가장 먼너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의 거취도 속속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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