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3살 때 떠난 친모와 눈물의 상봉 "왜 그랬어?" [아빠하고 나하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탤런트 이승연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머니가 두 분"이라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그리고 50여 년 전 자신을 두고 떠나간 친엄마와 눈물의 모녀 상봉을 예고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이승연은 "3살 즈음 친엄마가 해외로 떠났다" "고모들이 친엄마가 날 버리고 떠났다고 했다"라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괘씸하기 짝이 없다"라며 친엄마를 향한 원망을 쏟아내면서도 "친엄마 한번 만나보고 싶어?"라는 딸의 물음에 "싫지는 않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승연은 친엄마가 떠난 후 50여 년 동안 사랑으로 자신을 키워준 '길러준 엄마'를 위해서라도 아빠와 친엄마의 감정 정리가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재회를 제안했다. 또 "모두의 해피 엔딩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세 명의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효심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아빠하고 나하고' 4회 예고편에서는 한눈에 보기에도 똑닮은 '판박이 모녀' 이승연과 그녀의 친엄마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등장한 이승연의 친엄마는 "잠을 하나도 못 잤다. 너랑 얘기하는 게 꼭 고해성사 같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내비쳤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게 많잖아. 너를 키우지도 않았고..."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쏟아냈다.
이에 이승연은 "왜 그랬어?"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눈물과 함께 고개를 떨군 친엄마의 대답에 이승연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함께 오열해 두 사람의 만남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승연은 조심스럽게 "아빠 한번 만나보는 거 괜찮아?"라며 친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제안했다. 망설인 끝에 나온 친엄마의 대답은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4회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7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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