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쇼핑몰 총격 2명 사상...쾰른 대성당 테러 위협
독일 쾰른 대성당 테러 위협 정보에 수색 작업
오스트리아·스페인 등 유럽 곳곳 보안 강화
[앵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독일 쾰른 대성당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 테러 위협이 고조돼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절을 앞둔 현지시간 23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북서쪽 약 129km 지점 오칼라 중심가의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마이크 발켄 / 플로리다 오캘라 경찰서장 : 현재 쇼핑몰 내부의 공용 공간에서 성인 남성 한 명이 총상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2차 피해자가 한 명 더 있습니다.]
경찰은 흑인 남성이 사망자를 겨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고 무기를 버린 뒤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발켄 / 플로리다 오캘라 경찰서장 : 범인은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으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부분적으로 가리고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그는 발각되지 않고 쇼핑몰을 빠져나갔습니다.]
쇼핑몰 내부의 사람들은 서둘러 대피에 나섰고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를 맞아 신자들로 붐벼야 할 독일 쾰른 대성당에서 경찰이 탐지견 등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쾰른 대성당에 대한 테러 위협 정보가 있어 성탄절을 맞아 성당을 찾는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세기 착공해 19세기에 완공된 고딕 양식의 쾰른 대성당은 서유럽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당국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유럽 여러 지역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야에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독일 언론은 이번 테러 위협은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격인 'IS 호라산'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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