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라건아 극찬’ 전창진 감독, 아쉬움 삼킨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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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95-91로 승리, 창원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중반 10점(85-75) 차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KCC는 경기 막판 LG에 끈질긴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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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95-91로 승리, 창원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라건아와 허웅이 공격을 주도한 KCC는 12승(9패)째를 수확,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LG전 승리를 맛본 KCC는 3라운드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CC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가 최근에 컨디션이 좋아서 믿고 의지를 많이 했다. 오늘 경기는 기대 이상으로 공수에서 완벽하게 잘해줬다”라며 라건아를 극찬했다.
계속해 전 감독은 “수비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잘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라)건아라는 확실한 공격 루트가 생기고, (허)웅이가 제 역할을 하면 항상 좋은 경기를 하더라. 그런 면에서 오늘은 긍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4쿼터 중반 10점(85-75) 차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KCC는 경기 막판 LG에 끈질긴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좀 더 단단해지고 끈끈해져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얘기를 하고 싶진 않다. 상대가 의도치 않은 슛이 들어간 것도 있고,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말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강점인 빠른 공격이 빛을 발하며 리드를 거머쥐었고,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트랜지션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전 감독은 “우리 팀은 빅맨이 빨라서 속공에 여유가 있다. 내가 2점 게임을 고집하는 편이라 주변에서는 옛날 농구를 한다고 하지만, 그러면서 쉬운 득점을 가져갔다. 오늘도 2점슛 적중률이 상당히 높았고, 95점 중에 3점 득점은 15점밖에 안 됐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LG는 끈질긴 추격전 끝에 패배를 맛봤다. 8패(16승)째를 떠안은 LG는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계속해 조 감독은 “승부처에서 한 방이 터져줬어야 하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라건아(199cm, C)와 허웅(185cm, G)에게만 무려 52점을 실점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허)웅이는 열심히 쫓아다녔다. 수비 과정에서 노마크 찬스를 내준 건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이틀 연속 출전 시간이 많아서 (아셈) 마레이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라건아에게 실점이 많았다. 아직 KCC와 3경기가 더 남았으니, 잘 준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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