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대책 마련…목욕탕 20곳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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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4일 새벽 발생한 조치원 목욕탕 감전 사고와 관련해 지역 목욕탕 20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과 다중이용시설, 2023 세종 빛 축제장에 대한 전기안전시설 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재난안전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조치원읍 목욕탕 감전 사고 후속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지원 대책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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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24일 새벽 발생한 조치원 목욕탕 감전 사고와 관련해 지역 목욕탕 20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과 다중이용시설, 2023 세종 빛 축제장에 대한 전기안전시설 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재난안전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조치원읍 목욕탕 감전 사고 후속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지원 대책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시민 세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례식장과 병원에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와 유가족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안심보험에 따른 보험금 지급 여부를 보험사와 협의해 유가족에게 보험금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044-862-0141)를 통해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 위험이 있는 목욕탕 20곳과 실내 수영장 17곳,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전기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회의 직후 전기안전 점검이 진행 중인 2023 세종 빛 축제 행사장을 찾아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빛 축제 기간 현장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 당국은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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