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오르는데 기름은 떨어지네…휘발유·경유 가격 11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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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88.5원이었다.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 7월 다섯째 주(7월 30일∼8월 3일)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ℓ당 1509.6원으로, 전주 대비 25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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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제유가 상승…추후 가격 인상 전망도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윳값은 약 4개월 만에 리터(ℓ)당 1500원대로 내렸고, 경윳값도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88.5원이었다. 이는 전주보다 18.1원 내린 값이다.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 7월 다섯째 주(7월 30일∼8월 3일)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1.9원 하락한 1662.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1원 내린 1536.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격도 11주 연속 하락세다.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ℓ당 1509.6원으로, 전주 대비 25원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추후 기름값이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과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심리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약 2~3주 뒤 국내 기름값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7.7달러로 전주보다 배럴당 2.7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89.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5달러 상승한 101.4달러였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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