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화재 하루 만에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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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화재 하루 만에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다.
1년 전 태풍 힌남노 '악몽'으로 100일간 제철소가 멈췄을 때와 달리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힌남노 침수 피해 때와 달리 화재를 진압한 뒤 전력을 곧바로 재공급해 고로가 멈춰 선 시간이 5∼6시간가량으로 길지 않다"며 "안전 점검을 최종적으로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을 진행 중이며, 철강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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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화재 하루 만에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다. 1년 전 태풍 힌남노 ‘악몽’으로 100일간 제철소가 멈췄을 때와 달리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3일 화재로 가동을 중단한 포항제철소는 이날 고로(용광로) 및 파이넥스 등 쇳물 생산 공장을 다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부터 파이넥스 공장을 돌리고 2∼3고로의 경우 예열을 거쳐 오후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쇳물을 받아 강판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와 제1열연 공장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4고로만 일부 설비 교체 및 안전 점검 등으로 25일 오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1고로는 노후화로 현재 폐쇄됐다.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 7시께 포항 동촌동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 케이블에서 불이 났다. 포항제철소는 2고로 주변 코크스(철광석을 녹이는 연료탄)에 불이 붙자 부생가스에도 불이 날 것을 우려해 부생가스 사용을 모두 중단하고 전기도 차단했다. 동시에 2∼4고로를 멈추면서 제철소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제철소는 두 시간여에 걸쳐 화재 진압을 마쳤다.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화재를 조기 진압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가자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당시 제철소 건립 49년 만에 전면 가동 중단 등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후 100일 만에 복구를 마쳤다. 포스코는 당시 힌남노 피해에 따른 매출 감소가 2조4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힌남노 침수 피해 때와 달리 화재를 진압한 뒤 전력을 곧바로 재공급해 고로가 멈춰 선 시간이 5∼6시간가량으로 길지 않다”며 “안전 점검을 최종적으로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을 진행 중이며, 철강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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