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최준용 펄펄 난 ‘슈퍼팀’ KCC, ‘5769명’ 창원서 약 1년 만에 승리+6연승 질주…LG, 이관희 분전에도 2연패(종합)
허웅과 라건아가 약 1년 만에 창원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5-91로 승리, 6연승 질주했다. 3라운드 전승은 물론 올 시즌 LG전 첫 승리다.
허웅(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라건아(31점 15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이 빛난 KCC다. 더불어 최준용(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과 이호현(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원 사격 역시 빛났다.
KCC는 경기 초반 최준용과 라건아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마레이가 버틴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이호현까지 적극 공격에 가세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LG 역시 이관희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맞불을 놨다. 치열했던 1쿼터는 26-23, KCC의 근소 우위로 끝났다.
2쿼터 잠시 흔들린 KCC. 존슨의 골밑 마무리는 뛰어났으나 마레이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이관희, 양홍석의 공격 역시 막기 버거웠다. 이때 라건아와 이승현이 나섰다. 라건아는 마레이와의 파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승현은 내외곽을 오가며 LG 수비를 흔들었다. 허웅의 영리한 공격 역시 제대로 통했다.
하이라이트는 2쿼터 막판이었다. 최준용이 구탕, 이재도의 돌파를 연달아 블록슛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은 KCC가 50-4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그러나 KCC는 허웅이 있었다. 3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74-68, 6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4쿼터 최준용의 림 어택, 그리고 자유투 유도를 통해 점차 격차를 벌렸다. 중반 이후부터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 등 ‘슈퍼팀’ 라인업을 가동하며 LG를 압박했다.
KCC는 여유로웠다. 급한 LG를 천천히 밀어붙이면서 결국 쓰러뜨렸다. 4쿼터 2분 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나온 라건아의 멋진 덩크로 85-7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양홍석의 자유투, 그리고 트랩 수비 성공 후 이재도의 3점슛에 힘입어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라건아가 앤드원 성공, 88-80으로 다시 달아났다. 허웅의 쐐기 플로터까지 이어진 4쿼터 막판, LG의 추격 공세는 거셌으나 결국 KCC가 이겨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패리스 배스가 3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윤기(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성우(15점 5리바운드 3스틸) 역시 빛났다. 여기에 문성곤이 3점슛 4개를 퍼부으며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그리고 돌아온 최성원(12점 7어시스트), 배병준(15점) 등이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고양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92-72, 20점차로 꺾었다. 지난 1라운드 3연승 이후 오랜만에 거둔 2연승이다.
케베 알루마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리고 신인 박무빈(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김국찬(14점 3리바운드), 이우석(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도 대단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전성현이 1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8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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