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부진→ 시즌 첫 연패' 흥국생명, 3연패는 없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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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정관장을 제압하고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2-3 패)전과 20일 현대건설(1-3 패)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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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정관장을 제압하고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2연패를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9점(14승4패)로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을 바짝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시즌 승점 24점(7승11패)에 그치며 4위 IBK기업은행(승점 28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2-3 패)전과 20일 현대건설(1-3 패)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원인은 쌍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김연경의 침묵이었다. 옐레나는 앞선 두 경기에서 23득점(한국도로공사전)과 27득점(현대건설전)을 기록했으나 공격 효율은 17.19%, 18.75%대에 그쳤다. 또 다른 주포 김연경 역시 22득점을 터트렸으나 공격 효율 26.42%, 26%대에 그쳤다. 팀의 기둥인 두 선수가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이날 '난적' 정관장을 만났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올 시즌 2차례 맞붙어 1승1패 호각을 겨뤘다. 지난 10월26일 1라운드에서는 정관장이 3-2로 승리했고 지난달 21일에는 흥국생명이 3-2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연패를 겪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분위기는 괜찮다. 분위기보다 부상이나 체력적인 문제가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과 늘 5세트 접전을 치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혈투가 예상된 1세트. 경기는 예상외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흥국생명은 시종일관 정관장을 압도했다. 특히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받던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보였고 선수들은 적극적인 디그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높이에서도 우위를 보였고 김수지가 상대 공격수 메가왓티 파티위의 공격을 시종일관 완벽히 차단했다. 흥국생명은 24-17에서 나온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1세트 범실 6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2세트는 치열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서로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9-8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절묘한 연타 공격까지 작렬했다. 그러자 옐레나도 힘을 보탰다. 쌍포가 살아난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격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마저 가져왔다.
앞선 두 세트를 완벽한 경기력으로 가져온 흥국생명. 3세트는 고전했다. 상대 주포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를 막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5-10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그럼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3세트를 13-25로 내줬다.
승점 3점을 위해 반드시 가져가야 할 4세트.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강력한 공격을 작렬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신바람을 냈고 24-21에서 나온 옐레나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가져왔다.
시즌 첫 연패로 위기에 빠졌던 흥국생명. '난적' 정관장을 만나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에 이날 승리는 천금과 같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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