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R 지배 중’ KCC, LG 끈질긴 추격 뿌리치고 6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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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3라운드를 지배 중이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95-91로 가까스로 눌렀다.
3쿼터, KCC 74-68 LG: 리드 지킨 KCC, 추격하는 LG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4쿼터, KCC 95-91 LG: 끈질긴 추격 뿌리진 KCC, 6연승 행진마지막까지 접전 승부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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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3라운드를 지배 중이다.
부산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95-91로 가까스로 눌렀다. 라건아가 맹폭을 퍼부었고, 허웅, 이호현, 최준용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6연승을 질주한 KCC는 3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올 시즌 첫 LG전 승리도 맛봤다.
LG는 이관희, 아셈 마레이, 이재도, 양홍석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8패(16승)째를 떠안은 LG는 만원 관중에게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3위 서울 SK에 0.5경기 앞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쿼터, KCC 26-23 LG: 라건아와 마레이의 쇼다운, KCC 리드
LG는 양준석-이관희-양홍석-정인덕-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내보냈고, KCC는 이호현-정창영-송교창-최준용-라건아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꾸렸다.
경기 초반 라건아와 마레이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팽팽한 힘겨루기 속 KCC가 먼저 리드(26-23)를 잡았다. 라건아(12점)가 1쿼터에 두 자리 득점을 완성했다. 최준용, 이호현도 6점씩을 보탰다. 여기다 속공도 4개나 곁들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자 LG는 마레이(8점)를 선봉에 내세웠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자 이관희(7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리바운드 다툼에선 근소한 우세(13-10)를 보였지만, 상대 스피드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KCC 50-43 LG: 박빙 양상 속 격차 벌린 KCC
2쿼터도 박빙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득점 공방을 펼쳤다. 전반 내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여전히 KCC의 우위였다. 이승현, 허웅이 중심을 잡은 KCC는 전반 막판 내리 9점을 쓸어 담으며 50-43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마레이를 필두로 양홍석, 이재도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건재함을 과시하자 양홍석과 이재도도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공격이 주춤한 사이 상대에게 내리 9점을 헌납하며 줄곧 끌려갔다.
3쿼터, KCC 74-68 LG: 리드 지킨 KCC, 추격하는 LG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리드를 지키려는 KCC의 노력은 계속됐다. 3쿼터 초반 LG가 연속 10득점하며 53-56,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라건아와 허웅이 11점을 합작, LG의 추격을 이겨냈다. 허웅은 3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관희가 11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도, 정인덕의 득점 지원을 더해 LG는 추격의 희망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접전 승부가 연출됐다. 근소한 리드를 짊어진 KCC는 라건아와 최준용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4쿼터 들어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72-75까지 쫓아갔지만, 이후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었다.
KCC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0점(82-72)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듯했다. 이런 KCC를 LG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KCC는 마지막까지 LG에 쫓겼으나, 이호현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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