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동안' 김세환 "딸과 산책 중 불륜 오해받아" (같이삽시다)[MD리뷰]

박윤진 기자 2023. 12.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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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김세환/ KBS 1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세환(75)이 미모의 딸과 오해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세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같이 삽시다' 김세환/ KBS 1TV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세환은 "오해받는 정도가 아니고 (딸이랑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본다"며 "그러니까 딸하고 다니면 딸이 괜히 '아빠' '아빠' 큰소리로 한다. 그래야지 이상하게 안 본다"고 밝혔다.

김세환은 "어느 날 딸과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걸어가는데 아는 친구가 숨더라. 무슨 일인지 의아했다. 그 친구를 돌아오는 길에도 봤다. 반갑게 인사했는데 당황하더라. 딸과 산책한다는 얘기에 '거시기(?)인 줄 알았다'는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원인은 김세환 씨 때문이다. 너무 영해 보인다"고 했다.

오해하면 할 말이 많은 김세환은 내친김에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세환은 "전에 일식집을 했다. 일식집 주변에 모텔이 많았다. 우리 주방에서 생선을 구우면 고스란히 숙박업소로 갔다. 생선 냄새 때문에 손님이 불평하면 숙박업소 주인이 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텔에 가면 '사장님 김세환 씨 오셨어요' 할 거 아니냐. 내려올 동안 기다리는 거다. 그러면 나가던 사람이 나를 보고 이상한 미소를 띄우고 나간다. 거기다 대고 '쉬러 온 게 아니고 생선 냄새 때문에 왔다'고 할 순 없잖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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