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우려다 거절당하자… 청소업체 직원 ‘소변·침 테러’
한 청소업체 직원들이 추가 요금을 요구하다 거절당한 뒤 의뢰인의 차량에 침을 뱉는 등 행동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입주 청소를 위해 청소업체를 불렀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는 A씨는 22일 JTBC 사건반장에 해당 사연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A씨의 집 청소를 맡게 된 업체 직원들은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추가요금을 과도하게 언급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기본 청소’만 부탁했다. 업체로부터 추가 요금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 없던 A씨는 의아함을 느끼고 업체 측에 문의를 했다. 업체 측은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A씨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현장에 나간 팀을 철수시키고 새 팀을 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통화를 마치고 향한 A씨의 집과 차량에는 불쾌한 흔적이 있었다. A씨는 “집 화장실 수납장에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있었고, 차에는 침을 뱉은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A씨 차량 운전석 등에는 이들이 뱉은 것으로 추정되는 침 자국이 남아있다. 또 실제 A씨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영상에는 직원들이 침을 뱉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이들이 “화장실”을 언급하는 음성도 포착돼 있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하고 업체에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업체가 재차 사과했다면서도 “업체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친구와 함께 서울로 처음 이사왔는데 집 주소까지 노출돼 두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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