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이겨서 해피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시작부터 강한 수비를 주문했다”

“이겨서 해피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오늘은 시작부터 수비를 강한 주문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최고참 한채진(175cm, G)이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영(172cm, G)을 품었지만,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의 공백을 동시에 메우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서 BNK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 그러나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패는 길어졌고 최근 6연패를 기록. 시즌 성적은 1승 13패다. 반등이 절실한 신한은행이다.

경기 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웃으며 “오늘 이겨서 해피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 (이)두나가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다쳤다. 그러다 보니 로테이션 자체가 줄어들었다. 구슬, (김)진영, (김)소니아가 과부화가 왔다. (김)태연이가 스스로가 뛰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을 볼 것이다. 사실은 안 쓰는 것이 맞다. 아직 5대 5 훈련도 안 했다. 하지만 팀 상황이 너무 힘드니 본인이 1~2분 정도는 뛸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까지 안 정해졌다. 개인 훈련할 때 본인이 괜찮다고 느끼고 준비한 것 같다”라며 김태연(186cm, C)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로테이션의 중요성을 느낀다. 빅맨이 없으니 스몰 라인업을 쓴다. 그러다 보니 1번부터 3번까지 다 가드가 볼 때가 있다. 농구는 신장이 중요하다. 특히 수비에서는 그렇다. 이번 시즌은 매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배혜윤(183cm, C)이었다. 구 감독은 “요즘은 벤치에서 출격한다. 일단은 구슬이 먼저 막을 것이다.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통할지는 모르겠다. (웃음) 그래도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배혜윤, 김단비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케미가 필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 BNK 썸에 패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완전체는 아니었다. 그러나 윤예빈(180cm, G)이 코트 위로 돌아왔고 KB와 경기를 앞두고는 키아나 스미스(178cm, G)까지 복귀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완전체 삼성생명을 계속하여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산 우리은행 상대로 대패.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 상대는 최하위에 있는 신한은행이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경기는 1쿼터부터 주문했던 수비가 안 되면서 맥없이 패했다. 오늘은 시작부터 강한 수비를 주문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선수들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배)혜윤이의 무릎이 좋지 않다.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그래서 (박)혜미가 먼저 나선다”라고 말한 후 “키아나는 아직 온전치 않다. 생각만큼 예우가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다친 선수들을 봐도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본인은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상은 아니다. 일단 경기는 뛴다. 그러면서 적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