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도곡 … 내년 '청약 대어'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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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될 예정이었던 일부 아파트 단지 일정이 대거 밀리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내년 청약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되면서 일정이 내년으로 대거 넘어갔다.
내년에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계획됐던 서울 분양이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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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분양 20만가구, 알짜물량에 수요 몰릴듯
◆ 내년 분양시장 전망 ◆
올해 분양될 예정이었던 일부 아파트 단지 일정이 대거 밀리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내년 청약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이 이어져 일정이 줄줄이 밀린 탓이다. 하지만 서울 반포·청담·방배를 비롯한 강남 핵심지는 물론 공덕·영등포 같은 강북권 대어도 상당수 포함돼 분양 물량의 '질'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될 예정이었다가 미뤄진 단지는 모두 17곳 1만6333가구에 달한다. 이 중 9곳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단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올해 초만 해도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되면서 일정이 내년으로 대거 넘어갔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20만1230가구)은 201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연초 분양 업계는 전국에서 모두 28만가구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량은 계획의 80% 수준에 그쳤다. 내년에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정이 밀린 단지들이 서울에서도 좋은 입지라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강남권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반포동 '신반포메이플자이',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등이다. 비강남권에선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가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올해 계획됐던 서울 분양이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며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일정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3구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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