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중앙은행 통화위원에 '가상화폐 전문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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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 가상화폐 전문가를 임명했다.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정부 관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통화정책위원으로 파트마 외즈쿨 박사를 임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외즈쿨 교수의 임명이 현재 튀르키예 통화 정책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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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 가상화폐 전문가를 임명했다.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정부 관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통화정책위원으로 파트마 외즈쿨 박사를 임명했다.
마르마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인 외즈쿨 신임 통화정책위원은 올해 저서 '암호화폐 자산 회계'를 펴내 금융·경제 부문 도서상을 받았다.
교수 시절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자산을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외즈쿨 교수의 임명이 현재 튀르키예 통화 정책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40%에서 42.5%로 올렸다. 이는 지난 5월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7번째 인상으로, 이전에 8.5% 선이었던 금리는 수개월 사이 5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작년 10월 85%까지 치솟았던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에도 62%를 기록,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며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 5월 70∼75%로 정점에 이른 뒤 내년 말 36%대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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