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

김민정 기자 2023. 12.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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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4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펼쳐졌다.

부산기상청은 24일 부산 사하구 구덕산 중턱에 있는 기상청 레이다 기지에서 1.2㎝, 사하구에서 0.2㎝의 적설량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다만 서부산 지역은 눈이 쌓일 정도로 눈이 내렸지만, 동부산은 적설량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없었다.

기상청은 애초 이날 오전 경남서부지역에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산 곳곳에서 눈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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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4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펼쳐졌다.

2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앞에 눈이 쌓인 모습. 독자제공


부산기상청은 24일 부산 사하구 구덕산 중턱에 있는 기상청 레이다 기지에서 1.2㎝, 사하구에서 0.2㎝의 적설량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다만 서부산 지역은 눈이 쌓일 정도로 눈이 내렸지만, 동부산은 적설량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없었다.

기상청은 애초 이날 오전 경남서부지역에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산 곳곳에서 눈이 관측됐다.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린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눈이 흩날리기만 해 적설량 기록은 없다.

부산에서는 내린 눈이 얼면서 곳곳에서 도로 결빙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고지대, 산복도로 등을 위주로 차량 감속 운행, 미끄럼 사고 방지 등을 당부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부산에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25일은 부산에 눈 소식이 예보되지 않았다”며 “경남서부내륙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부울경 지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5도, 낮 최고기온은 8도~1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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