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서 여성 입욕객들 감전…3명 사망

최선중 2023. 12. 24. 17: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세 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5시 30분쯤 모텔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여성 목욕탕의 온수탕 안에 있던 70대 여성 세 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71살 여성 두명과 70살 여성 한 명으로,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지만,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984년에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6월 진행된 전기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세종시와 소방당국은 그동안 누전 등 전기적 문제로 목욕탕 사용이 불안했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