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서 오래 뛰려면 어떻게 해야? '역대 3위' 739G 함지훈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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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39, 198cm)이 739경기로 KBL 통산 최다 출전 3위에 올랐다.
2007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지명받은 함지훈은 이제껏 총 739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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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함지훈(39, 198cm)이 739경기로 KBL 통산 최다 출전 3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다. 27분 41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는 표기되지 않지만, 함지훈이 메워주는 수비 로테이션에 현대모비스는 보다 쉽게 92-72로 승리했다.
2007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지명받은 함지훈은 이제껏 총 739경기를 치렀다. 이날 출전으로 KBL 역대 최다 출전(정규리그) 4위인 추승균(KCC)의 738경기를 넘어서며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742경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경기(DB, 삼성, 가스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모두 출전하면 가스공사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김주성 감독과 동률을 이룬다. 내년에 1경기만 추가하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린다. 1위는 주희정의 1029경기다.
경기 후 만난 함지훈은 기록에 대해 “일단 오래있었다(웃음). KBL에서 오래 하니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큰 부상이 없어서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또 우리 팀 트레이너들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관리를 신경써서 해줘서 이런 기록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만약 후배들이 ‘형처럼 KBL에서 오래 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뭐라 답할 것인지 물었다. 함지훈은 “큰 부상이 없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성장하는 친구들은 부상만 피한다면 KBL에서 오래 뛸 수 있을 거다”라고 정석적인 답변을 남겼다.
함지훈은 올 시즌도 평균 20분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24경기 평균 20분 27초 동안 7.6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힘들지 않냐고 묻자 함지훈은 “별로 힘든 건 없다. 크게 아픈 곳도 없다”며 미소 지었다.
함지훈은 철인일까. KBL 역대 최다 출전 기록 외에도 그가 써 내려갈 기록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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